과잡뉴스

2025. 4. 1주차 과잡뉴스 (파운드리, AI, 전기차, 보이스피싱)

Oenberg 2025. 4. 5. 00:58

 

IT

1. 대만 UMC- 미국 GF 합병시 세계 2위 파운드리로 급등

대만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세계 파운드리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파운드리(GF)와 5위 UMC가 합병협상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레거시 반도체에서 중국의 우위성 확대에 대항하기 위해 최근 이 제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UMC와 GF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기반에 거의 중복이 없고 각각 독자적인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UMC는 22/28나노에 주력하고 있어 특수한 고전압 CMOS 프로세스 등도 제공하는 한편 GF는 12/14나노에 주력해 퀄컴, 브로드컴, AMD 등 미국의 대형 고객과 함께 5G 및 IoT 시장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2. TSMC, "최첨단 반도체 생산 거점은 미국 아닌 대만될것"

TSMC가 최근 대만 가오슝에서 2나노 공정 생산 확대식을 갖고 최첨단 반도체 생산 거점은 미국이 아닌 대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SMC는 Fb22에서 2나노 공정 제조를 담당하는 제2공장 및 제3공장의 착공식을 겸한 '2나노 생산 확대식'을 개최했다.

 

TSMC에 따르면 2나노 공정의 양산을 2025년 하반기에 대만 Fab20에서 시작한 뒤에 Fab22P1에서도 양산을 시작할 전망으로 Fab20은 애플 전용, Fab22P1은 애플 이외의 고객 전용으로 수주는 2027년 이후까지 모두 차 있다.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경쟁력을 가졌기에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애플 전용 공장이 있다는 것과 2027년까지 수주가 이미 차 있다는 것에 놀랐다.

 

3. 너도 나도 '지브리 프사' 하더니.. 챗GPT, 1주일 만에 이미지 7억장 제작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는 "아주 미친 첫 주였다. 1억 3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7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달 25일 공개한 GPT-4o 기반 새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 오픈ai는 자사 이미지 생성AI '달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나 챗GPT에서도 달리보다 더 고도화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챗GPT 지난해 말 대비 주간 이용자 수는 1억 5000만명, 유로 구독자 수는 450만명 늘었다.

 

*챗GPT의 이미지, 영상에 대한 기술이 엄청 발전했다고 한다. 정말로 어도비는 사라질까?

 

4. 구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2.5' 공개

구글은 제미나이 2.5를 출시했다. 이에 "응답하기 전에 생각을 통해 추론할 수 있어 성능이 향상되고 정확도가 개선됐다"며 "추론 능력은 단순한 분류와 예측을 넘어 정보를 분석하고 논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며, 맥락과 뉘앙스를 반영하고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코드 편집을 평가하는 테스트에서 이 메돌은 오픈AI, 앤스로픽, 딥시크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도 오픈AI의 추론 모델인 o3-미니와 딥스크의 R1을 넘었다.

 

구글은 제미나이 2.5 프로가 출시 시점에서는 100만 토큰의 콘텍스토 윈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 번에 약 75만 단어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 전체보다 긴 분량이다. 조만간 200만 토큰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I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콘텍스트 윈도'라고 한다.)

 

*많은 유저들이 GPT로 만든 이미지, 영상으로 다양한 사용 사례를 보여줬다. 용량이 커지고 더욱 정교해진다면 어디에 활용되고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5. 퓨리오사AI, 메타의 1.2조원 인수 제안 거절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메타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사내 공지했다.

 

퓨리오사AI가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은 최근 진행된 레니게이드 성능 평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으며 독자적인칩 개발, 양산이 회사 해외 매각보다 실익이 크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빌리티

1.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 BYD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00V 시스템'의 혁신성

BYD가 신제품 발표회에서 1000V에 달하는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슈퍼 e플랫폼'을 발표했다.

 

슈퍼 e플랫폼에 탑재된 기술은 몇 가지 숫자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전압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현대차그룹과 포르쉐 등에서 800V 전압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으며 미국 루시드가 개발한 900V 전압 시스템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이런 기술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24분만에 10% 남은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테슬라의 최신 전기차는 V4 슈퍼차저를 이용해 최대 500kW에 달하는 순간 출력으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준다.

 

반면 BYD는 1000V 전압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대 배터리 충전 출력이 1000kW에 달한다. 물론 기존의 전기차처럼 배터리를 충전하는 내내 1000kW의 출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과충전, 과열 등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슈퍼 e플랫폼 기반 전기차는 5분 충전만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이는 지금의 내연기관차가 휘발유나 경유를 주유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보안

1. 크라우드스트라이크 "AI기반 보이스피싱 442% 급증"

AI 기반의 피싱 및 사칭 전술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보이스피싱은 상반기 대비 442%나 증가했다. 컬리 스피터, 채티 스파이더, 플럼프 스파이더와 같은 정교한 사이버 범죄 그룹은 AI로 강화된 사회 공학적 기법을 활용해 자격 증명을 탈취하고 원격 세션을 설정하며 탐지를 회피했다.

 

또한, 평균 사이버 공격 시간은 지난해 평균인 62분보다 22% 감소한 48분으로 나타났다. 가장 빠른 공격은 단 51초로 보안 담당자가 탐지하고 대응할 시간이 없는 수준이었다.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같은 시기에 투자해서 장기적으로 봐도 좋다고 생각한다.

 

소비재

1. 프레이저스, 휴고보스에 추가 '전략적 투자' 단행

영국의 프레이저스 그룹은 독일 하이엔드 패션 기업인 휴고보스에 대한 추가적인 '풋 옵션' 매각을 통해 휴고보스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

 

즉, 프레이저스 그룹은 휴고보스의 19.2%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하며, 풋 옵션을 통해 전체 주식 자본의 23.7%까지 지분을 늘릴 수 있다.

 

2. 휠라홀딩스,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

휠하홀딩스는 미스토홀딩스로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단일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휠라,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스코티 카메론 등 다양한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1. 노보노디스크, 렉시콘 비만 신약 후보물질 확보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제약사 렉시콘 파마슈티컬스의 비만 및 관련 대사 장애에 대한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비-인크레틴 개발 후보물질 LX9851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LX9851은 세마글루티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체중, 음식 섭취량, 지방량을 세마글루티드 단독 투여 대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세마글루티드 치료 중단 이후 LX9851을 투여했을 때 체중 재증가를 완화하고 간지방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 릴리, RNA 치료제 레포디시란 Lp(a) 수치 94% 감소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지질단백질(a) 생성을 줄이도록 설계된 siRNA 치료제 레포디시란의 ALPACA 임상 2상 시험에서 최대 93.9% 유의하게 감소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심장혈관흉부연구소의 최고학술책임자 스티브 니센 박사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은 Lp(a) 수치가 높아 심장발작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상당히 높다"면서 "안타깝게도 이 유전적 위험인자를 위해 승인된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며 식이요법과 운동 같은 생활습관 변화만으로 의미 있는 감소를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레포디시란의 유의하고 지속적인 Lp(a) 수치 감소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3. 사노피, 누릭스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확보

사노피가 미국 제약사 누릭스 테라퓨틱스와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기존에 약물 개발이 어려웠던 전사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번에 사노피가 라이선스를 확보한 표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