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거리 기업분석

[한입거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Marriott International) 기업 분석 14#

Oenberg 2024. 12. 11. 08:42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Marriott International)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 중 하나로, 139개국에서 약 8,50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2016년 스타우드 그룹을 인수하여 3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럭셔리 숙박부터 경제형 숙소까지 다양한 계층의 여행객을 만족시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단순한 숙박 제공을 넘어 고객에게 경험 중심의 여행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리츠칼튼(The Ritz-Carlton), JW 메리어트(JW Marriott), W 호텔(W Hotels), 쉐라톤(Sheraton), 웨스틴(Westin),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Courtyard by Marriott) 등이 있다. 특히,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라는 멤버십 프로그램은 약 1억 8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며 고객과의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메리어트 브랜드 정리

  1. 럭셔리 호텔(Luxury Hotels)
  • 대표 브랜드: 리츠칼튼, 세인트 레지스, W 호텔, 에디션(Edition), 불가
  • 이 부문은 고급 호텔 고객을 대상으로 독점적인 서비스와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리츠칼튼은 개인화된 서비스와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에디션은 현대적 럭셔리를 표방한다.

2. 프리미엄 호텔(Premium Hotels)

  • 대표 브랜드: 메리어트, 쉐라톤, 르 메르디앙, 웨스틴.
  • 주로 중상위층 여행객 및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회의실, 비즈니스 센터, 웰빙 서비스 등 기능 중심의 숙박 옵션을 제공한다.

3. 셀렉트 호텔(Select Hotels)

  • 대표 브랜드: 코트야드(Courtyard), AC 호텔, 포포인츠(Four Points), 메리어트 익스프레스.
  •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숙박을 원하는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며, 출장 여행객과 중산층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다.

4. 장기 체류 숙박(Long Stay Hotels)

  • 대표 브랜드: 레지던스 인(Residence Inn), 타운플레이스 스위트(TownePlace Suites),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 장기 출장자와 여행객을 위해 주방 및 거실 시설을 갖춘 숙소를 제공한다.

메리어트 사업 부문

1. 기본 운영 수수료 (Base management fees)

  • 메리어트는 대부분 호텔이나 땅을 소유하지 않는다. 그래서 호텔 소유주와의 계약에 따라 호텔을 위탁 운영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여기서 BMF는 호텔의 매출에서 일정 비율로 책정한다. 그래서 운영 리스크가 낮으며 주로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 호텔에 해당된다.

2. 프랜차이즈 수수료 (Franchise fees)

  • 메리어트 브랜드 이름, 예약 시스템, 멤버십 프로그램(메리어트 본보이)을 사용하는 호텔 소유주로부터 받는 로열티 및 기타 수수료이다. 이 부문은 직접 운영 책임이 없어 고정 비용 부담 없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빠르게 글로벌 확장에 기여했다. 주로 셀렉트 호텔과 프리미엄 브랜드 호텔에 해당된다.

3. 인센티브 수수료 (Incentive management fees)

  • 메리어트는 매출뿐만 아니라 호텔의 영업이익에 따라 추가적으로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따라서, 메리어트는 호텔 운영 성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그래서 호텔 소유주 간의 성과 기반 협력 관계이다.

4. 보유 및 리스된 기타 매출 (Owned, leased, and other revenues)

  • 메리어트가 직접 소유하거나 임대하여 운영하는 호텔과 기타 부가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해당 부문은 수익은 크지만, 운영비와 유지비 등 고정 비용이 높아 수익성이 다른 사업 부문보다 낮다. 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나 럭셔리 호텔에 해당된다.

최근 실적 및 주요 지표

2024년 3분기 주요 실적:

메리어트는 2024년 3분기 기준 1,664백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매출 비중은 프랜차이즈 부문 49%, 직접 보유 부문 23%, 운영 수수료 부문 19%, 인센티브 수수료 부문 9% 를 차지했다. 2024년 3분기는 전년 대비 6.6%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RevPAR(객실당 매출)이 3% 증가하며 해당 분기에 16000개의 객실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 직접 보유 부문은 매출을 높일 수 있지만 영업이익률이 27%로 다른 부문에 비해 낮다.
  • 그 외 수수료(fees) 부문들은 영업이익률이 74%에 달한다.
  •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3% 증가했으며 중국은 -8% 하락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에서 약 9% 성장을 했다.

메리어트의 미래 전략

  1. 디지털 혁신
  • AI 및 빅데이터 활용: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과 연동된 AI 기술로 개인화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의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 모바일 중심 서비스: 체크인/체크아웃, 룸 서비스, 로비 키오스크 등을 자동화하여 디지털 고객 경험 강화했다.

2. 새로운 시장 진출 및 브랜드 확장

  • 인도, 중동,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신규 호텔 개발을 하며 미래 성장의 기회를 얻고 있다.
  • 중산층 고객을 타겟으로 한 경제형 브랜드(코트야드, AC 호텔 등) 확장하고 있다.

3. 경험 중심의 서비스 제공

  • 리츠칼튼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독특한 체험(프라이빗 비치 서비스, 맞춤형 스파 패키지 등) 제공한다.
  • 와인 테이스팅, 요리 클래스 등 호텔 내부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늘려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W호텔 : 파티와 힙한 분위기를 중시하는 호텔로 젊은 층을 타겟으로, 여행지에서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위험 요소

1. 경제 불황의 영향

  • 호텔 부문은 경제 불황 시 타격을 받기 쉬운 구조이다. 특히 경제 불황은 중산층의 여행에 제약을 가한다.

2. 지역별 의존도

  • 북미 및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아 해당 지역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 변화에 취약하다.

3. 경쟁 심화

  • 경쟁사(힐튼, 하얏트 등)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며, 신규 진입자(부티크 호텔, 에어비앤비 등)로 인해 수익성 압박이 심해진다.

4. 소비자들의 개인화된 경험에 대한 기대 증가

  • 다양한 개성을 드러내는 소비자들이 더 개인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요구하고 있어, 고객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브랜드 충성도가 하락할 수 있다.

 

이번에는 여행을 가기 위해 필요한 호텔업을 다뤘습니다. 저는 에어비앤비로 인해 호텔업의 대표적인 회사들의 주가들이 많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면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락인효과를 누리며 안전한 숙소 제공을 하면서 호텔업에서 또 최상위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AI 시대가 오면 호텔의 미래 모습은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원하는 객실 스타일과 호텔에서 머무르면서 즐기고 싶은 경험 등의 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호텔의 대중화가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