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VMH (Louis Vuitton Moet Hennessy)
LVMH는 세계 최대 럭셔리 브랜드 그룹이다. 패션, 화장품, 주류, 시계, 보석과 호텔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셀린느와 같은 럭셔리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모엣&샹동, 크룩, 돔페리뇽과 같은 프리미엄 와인 및 샴페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포라라는 뷰티 리테일 편집샵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다.
LVMH 사업부문
1. 패션 및 가죽제품 :
- 이 부문은 LVMH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으로, 루이비통과 디올, 펜디, 셀린느, 로에베, 지방시 등의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를 포함한다. 의류와 핸드백, 신발 등의 제품으로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략 강화와 독점적인 고객 경험(맞춤 제작 서비스)을 통해 충성도를 높인다.
2. 시계 및 보석 :
- 이 부문은 불가리, 태그호이어, 위블로, 티파니 & 코 등의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 보석과 시계 부문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티파니 인수를 통해 젊은 고객층 공략 및 주얼리 분야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3. 향수 및 화장품 :
- 이 부문은 디올 뷰티, 겔랑 등 하이엔드부터 펜티뷰티, 베네피트까지 다양한 뷰티 라인업을 소유하고 있다. LVMH는 하이엔드부터 매스 브랜드까지 다양한 화장품을 인수하면서 자신의 유통업과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특히 리한나의 펜티뷰티에 투자하는 등 뷰티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4. 와인 및 주류 :
- 이 부문은 모엣 & 샹동, 돔 페리뇽, 크룩 등의 샴페인 브랜드와 헤네시 코냑, 쉐발 블랑 와인을 포함하고 있다. 이 부문 역시 모엣 헤네시가 비욘세와 합작해 SirDavis라는 미국에서 개발한 첫 번째 증류주 브랜드를 출시하며 미국 위스키 시장에 진입했다. 다양한 협업과 인수를 통해 고급 주류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5. 셀렉티브 리테일링 및 기타 :
- 이 부문은 DFS(면세점), 르봉마르셰(파리 3대 백화점), 세포라(뷰티 리테일 편집샵) 등 다양한 리테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기타 부문에는 벨몬드, 슈발 블랑 등의 럭셔리 호텔이 있으며 르 파리지앵, 파리 매치 등 미디어 산업에도 뛰어들었다.
최근 실적 및 주요 지표 (백만 유로 기준)
LVMH는 2024년 3분기 기준 19,076 백만 유로 매출을 올렸다.
패션 부문 48%, 리테일 부문 21%, 주얼리 부문 13%, 뷰티 부문 10%, 주류 부문 7%, 기타 부문 1% 차지했다. 2024년 3분기는 전년 대비 -3%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국)에서의 큰 하락폭이 영향을 미쳤다.
- 패션 부문은 3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줬다. 특히 대부분(약 75%)의 매출을 차지하는 주력 브랜드 루이비통과 디올의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리테일 부문은 9%의 영업이익률을 보이지만, 뷰티 리테일 분야에서 세포라의 입지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부문이다. 이번에는 6%의 매출 성장을 보여줬다.
- 주얼리 부문은 -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1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티파니앤코의 커뮤니케이션과 매장 리노베이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부문이다.
- 뷰티 부문은 5%의 성장을 통해 디올의 입지와 향수 라인의 지속적인 성공을 입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1%이다.
- 주류 부문은 -9%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면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다. 중국에서 타격을 받았으며 미국은 점진적인 회복을 보이고 있다.
- 기타 부문은 적자 부문으로, 미디어와 하이엔드급 호텔 등 레저를 통해 키우고 있다. 이 부문은 향후 경험 중심의 럭셔리 부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벨몬드 그룹은 고급 호텔, 열차, 크루즈를 운영하는 럭셔리 여행 브랜드이다.(향후 생각하는 미래가 온다면 중요한 부문으로 격상할 것이다.)
LVMH 미래 전략
LVMH는 지속적인 인수를 통해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브랜드 경험 제공에 투자하고 있다.
1. 디지털 강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강화하며 밀레니얼과 Z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AI 스타트업에 투자해 위조품 감별, 재고 관리,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디지털 강화를 꾀하고 있다.
2. 개인화된 경험: 럭셔리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단순한 제품 구매 이상의 특별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브랜드 갤러리처럼 설계
- 몰디브 슈발 블랑의 단독 섬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 모엣 헤네시의 고급 와인 투어와 시음회 제공
3. 전략적 인수: 경쟁사보다 먼저 강력한 브랜드를 인수하고 이를 통해 럭셔리 생태계를 확장한다. 대표적인 인수로 2021년 티파니앤코, 2019년 벨몬드 그룹, 2011년 불가리가 있다.
위험 요소
1. 경제 불황의 영향 :
- LVMH의 고가 제품과 서비스는 경제 불황이나 소비자 지출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LVMH는 럭셔리 제국으로 열망적 소비자(소득 수준에 맞지 않을 수 있는 고가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설계된 게 제품이 많다.
2. 지속 가능성 규제와 사회적 비판 :
- 환경 지속 가능성과 노동 윤리에 대한 규제 및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면서, LVMH는 생산 과정, 소재, 공급망 투명성에서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디올에서 노동 착취와 원가 등이 드러났다. 그래서 큰 타격을 받을 줄 알았지만 아직은 조용하다. 디올은 LVMH의 주력 브랜드로 어떻게 상황이 흘러가는 지 지켜봐야한다.
3. 주요 시장 의존도 :
-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한 국가의 매출 비중이 높아 해당 국가의 경제 상황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 최근 중국이 변수로 작용하여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AI로 인한 세상이 온다면 빈부 격차는 더 심해진다고 한다. 디즈니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객층이 존재하지만 LVMH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영업을 한다. 그들에게 럭셔리 제품뿐만 아니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레스토랑, 카페, 전시회, 제작 과정 참여 등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즈니 방식과 비슷하게 루이비통 브랜드를 통해 제품,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것처럼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LVMH가 경험에 힘을 쓰면서, 명품 옷만 구매한 줄 알았는데 LVMH가 부유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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