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잡뉴스

2025.1.2주차 과잡뉴스 (퀄컴, 양자 컴퓨터, 안타-무신사, 컨테이너 선박)

Oenberg 2025. 1. 10. 08:23

 

IT

1. 퀄컴 어웨어, 지능형 연결을 촉진하는 신규 서비스 공개

퀄컴은 CES 2025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인 퀄컴 어웨어 플랫폼의 차세대 진화를 발표했다.

 

퀄컴 어웨어 플랫폼은 기업이 물류, 소매, 에너지, 스마트 홈,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능형 연결 디바이스에 가시성, 모니터링 및 위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퀄컴 IoT 솔루션 프레임워크의 핵심 구성 요소로써 다양한 퀄컴 칩셋 및 써드파티 하드웨어에 사전 통합돼 OEM과 ODM, 기업 사용자, 유통자, 소매업, 소비자를 위해 가치를 더할 전망이다.

 

퀄컴 어웨어는 수평적 확장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연결형 디바이스에 클라우드 기반 가시성과 인사이트, 지리적 위치, 정밀한 실내 위치 측정, 펌웨어 업데이트, 디아비스 관리 서비스 등을 추가하는 고도로 통합된 방식을 구현하다.

 

2. 젠슨 황이 불붙인 양자컴 논쟁.. 상용화 당장 vs 20년 뒤?

실질적인 양자컴퓨팅 상용화까지 약 20년 걸릴 것이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이후 양자컴퓨팅 주식들이 40% 이상 폭락했다.

 

반면 디웨이브 퀀텀의 앨런 바라츠 CEO는 "황 CEO가 틀린 이유는 현재 디웨이브가 상업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마스터카드와 일본 NTT도코모 같은 기업들이 우리 양자 컴퓨터를 쓰고 있다"며 "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은 지금부터 30년 후, 20년 후, 15년 후가 아니라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모빌리티

1. 글로벌 공급망 '탈중국' 재편..컨테이너 선박도 작아진다

글로벌 무역 변화와 공급망 재편으로 대형 컨테이너선 수요가 감소하고, 중형 컨테이너선(1만 2000~1만 6999TEU)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중 갈등 및 관세 정책으로 제조 거점이 중국에서 인도, 베트남 등으로 이동하면서 소형 및 중형 선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수에즈 운하 사고와 홍해 공격 같은 사건으로 운송 유연성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초대형 선박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환경 규제와 연료 문제도 선박 산업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박 자체가 작아지면 한 번에 이동하는 물동량이 작아지고 운송비가 높아지는데.. 이게 만들면 오래 사용하니깐 계속 물가가 상승하는걸까요? )

 

컨슈머

1. 중국 안타스포츠, 무신사 구주 '500억' 매입

중국 안타스포츠가 국내 기관들이 보유한 무신사 지분을 500억가량 매입했다. 이번 거래로 안타스포츠가 확보한 지분율은 약 1.7%로 보인다.

 

안타스포츠는 중국 진출을 도모하는 무신사와 중국에 합작 법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주거래는 중국 합작 법인 설립을 앞두고 '혈맹' 관계를 맺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주거래를 통해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한 만큼 중국법인 합작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타스포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초대형 스포츠의류업체로 살로몬, 아크테릭스, 윌슨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매츌 규모는 2023년 기준 86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살로몬, 아크테릭스 우리나라에서 인기 많던데 이제는 캐나다가 아닌 중국 의류 브랜드군요. 파이가 크니깐 여러 분야에서 커질 수 있다는 게 부럽습니다.)

 

2. 디즈니, 푸보TV와 합병..훌루+라이브TV와 결합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 '푸보'를 합병해 자사 자회사인 훌루+라이브TV 서비스와 결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디즈니는 푸보의 지분 70%를 보유한 대주주가 된다.

 

훌루+라이브TV와 푸보는 모두 스트리밍 서비스로, 두 서비스가 결합되면 총 가입자 수는 북미에서 620만명에 이르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푸보는 디즈니의 ABC, ESPN, ESCN, ACCN 등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푸보는 매년 5만 5000개 이상의 스포츠 경기를 라이브 스트리밍해왔다.

 

3. 비만약 열풍에 'GLP-1 친화 식품'까지.. 미국에선 라벨도 붙는다

미국 3대 식품 기업 중 하나인 콘아그라 브랜즈에서 식품에 전 세계 최초로 'GLP-1 친화 식품' 라벨을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젬픽, 위고비 등 GLP-1 비만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을 위해서다. 미국 농무부도 승인했다.

 

콘아그라 브랜즈는 26개의 '헬시 초이스' 라인 제품에 'GLP-1 친화 식품'을 뜻하는 라벨 '온 트랙'을 부착한다고 밝혔다. 식품에 큰 변화는 없지만, 고단백질과 저열량, 고식이섬유 제품에 이런 특징을 강조하는 라벨이 붙었다. GLP-1은 혈당을 낮추고 위장관 운동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높인다. 혈당 개선과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다. 다만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고, 위장 운동성이 감소해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단백질과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와 열량이 낮은 식품은 GLP-1 비만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식품이다.

 

이 외에도 세계 1위 식품 기업 네슬레도 GLP-1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식품 브랜드인 '바이탈 퍼슈트'를 지난해 9월 처음 출시했다.

(최근 미국 식음료 주식들이 떨어지고 있어서 관심을 보고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온, 오프라인 플랫폼을 소유한 기업들의 PB 상품이 신경 쓰여서 매수는 못 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민한 움직임은 PB 상품이 할 수 없는 행동이죠. 그렇지만 PB의 가격으로 인해 점유율 상승도 무시하지 못 하죠.)

 

4. "술 덜 마시는데".. 미국서 주류업체들이 웃는 이유는?

주류업체들이 건강 등을 이유로 술을 멀리하는 미국 젊은이들을 겨냥해 무알코올 맥주와 음료를 잇달아 출시하는 등 음주문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최근 보도했다.

 

맥주회사 쿠어스는 2019년 '몰슨 쿠어스 베버리지 컴퍼니'로 회사명을 바꾼 이후 무알코올 맥주와 무설탕 에너지 음료 등을 내놨다.

 

이 회사는 무알코올 음료 부문 매출이 지난 1년 동안 미국에서 7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증류주, 와인 업체들도 무알코올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조니워커 등 200개 넘는 주류 브랜드를 보유한 디아지오는 지난해 9월 무알코올 증류주 브랜드인 '리추얼 제로 프루프'를 인수했다.

 

모엣 헤네시는 지난해 무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프렌치 블룸'에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드 세르 모엣 헤네시 부사장은 CNN에 "특히 맛이나 경험을 타협하지 않고 소비를 조절하려는 '플렉시드링커'의 출현으로 고품질 무알코올 대체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수가 없는데 마시고 싶은 이유는 아직 저는 잘 모르겠지만, 무알코올 위스키와 와인은 어떻게 똑같이 만들까요..?)

 

제약-바이오

1. 사노피, 알로이와 CNS 안티센스 치료제 개발 계약

사노피가 알로이 테라퓨틱스와 중추신경계 표적에 대한 안티센스 신약을 함께 개발한다.

 

알로이 테라퓨틱스는 사노피와 중추신경계 표적에 대해 새로운 독자적인 안티클라스틱 안티센스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한 표적 특이적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 노보 노디스크, 발로헬스와 AI 활용 신약 개발 기대

노보 노디스크가 AI 신약 개발 회사 발로헬스와 심장대사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발로 헬스는 광범위한 인간 데이터세트와 인공지능 기반 계산을 활용해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

 

3. 로슈, 이노벤트와 ADC 후보물질 라이선스 계약

로슈가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의 ADC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번 협력은 진행성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 스트라이커, 정맥질환 의료기기 회사 이나리메디컬 인수

의료기기 제조 회사 스트라이커가 정맥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 제조사 이나리 메디컬을 약 49억 달러에 인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