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뉴스

2025. 3. 4주차 매크로뉴스 (트럼프, 베네수엘라, 미얀마, 한국 경제성장률)

Oenberg 2025. 3. 30. 17:21

 

환율(3/29 기준)

달러 : 1471.00, 유로 : 1577.87, 엔화 : 981.68, 위안화 : 202.33, 스위스프랑/호주달러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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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 : 104.04 / 한국 10년물 : 2.8430 / 미국 10년물 : 4.2530 / 독일 10년물 : 2.7280 / 중국 10년물 : 1.8860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소비를 엑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채권 매수세를 자극했다.

 

또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GDP 나우'모델이 올해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춘 점도 국채 가격 랠리로 이어졌다. GDP 나우는 연율로 환산한 1분기 성장률이 -1.8%에서 -2.8%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1.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후 협상 가능"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관련 협상에 대해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면 나는 그것에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안 좋은 것만 발표(관세)하는 것이 아닌 선물(협)을 이야기 하면서 증시를 관리하고 있다.

 

2. 트럼프 "그린란드 100% 얻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이 통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린란드를 차지할 것이다. 100%다"라며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우리는 비판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만, 비판이 전달되는 방식의 어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가까운 동맹국에게 말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우리는 미국이 그린란드에 더 많은 군대를 배치해야 한다는 점을 존중한다"며 "우리는 그린란드와 미국과 이 문제를 논의하는 데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3. 반감 커지는 독일인.."미국산 제품 안사"

독일 시민 절반 이상은 미국산 제품을 살 생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산을 안 사겠다는 응답자의 48%는 관세정책 등 정치적 이유를 들었다. 44%는 유럽의 보복관세 등으로 미국산 물건값이 비싸지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경제에 실질적 타격을 주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식료품과 일상용품 등 불매운동의 우선 표적이 되는 부문은 애초에 미국산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산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검색엔진이나 소셜미디어, 메신저 등 디지털 분야는 대체재가 딱히 없다.

 

오스트리아경제연구소의 하랄트 오버호퍼는 "농업은 미국과 유럽의 무역관계에서 중요한 분야가 아니다"라며 "미국산 컴퓨터 운영체제를 중국산으로 바꾸면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 그게 우리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대한 반감은 커지는 거 같은데 보복할 수단이 적다. 미국 입장으로 보면 미국은 이제 동맹이 아닌 기술과 힘이 앞서야 지속적으로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비중이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동맹에 금이 갔기 때문이다.

 

4. 최우선 안전자산, '달러'가 무너진다

과거 미국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둘 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의 '미국자산 예외주의' 믿음에도 금이 가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대신 자금은 금을 비롯해 엔화와 유럽 주식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년간의 세계화 흐름을 되돌리고 전방위적인 관세전쟁을 벌이면서, 그동안 세계 금융시스템의 중심에서 기축통화로서 안전하다고 인정받아온 달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 해석이다.

 

5. 베네수엘라, "주 3일, 13.5시간 일 하세요"..연료난에 고육지책

베네수엘라가 공공기간의 주간 법정 근로 시간을 13시간 30분으로 줄였다. 고질적인 연료난에 잦은 정전 사태가 발생하자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베네수엘라는 지속적으로 전력 공급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원유 매장량 세계 1위로 알려진 베네수엘라는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의 부실 경영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연료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제재까지 겹치면서, 원유를 휘발유로 정제하기 위해 필요한 성분을 제때 충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사망자 1만명 넘을 수도"..100년래 최악 지진 맞은 미얀마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미국 지질조사국의 추정치가 나왔다. 이번 강진은 113년 안에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로 파악된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으로 경제적 손실 추산치가 미얀마의 국내총생산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 정부를 전복한 군사 정부는 최근 반군 세력에게 밀리는 상태다. 내전으로 인해 미얀마 5400만 명 주민 가운데 약 2000만 명이 식량과 거주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만달레이와 네피도를 포함한 6개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 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7. 설마했는데 이 정도였어? 한국 '0%대' 충격 전망 나왔다

영국 경제분석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0.9%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2.1%에서 1.5%로, S&P는 2.0%에서 1.2%로, 바클레이스는 1.8%에서 1.4%로 낮췄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대폭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