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주차 과잡뉴스(AI 에이전트, 화이트 수소, ASIC, 럭셔리 브랜드, 비만 치료제, 파킨슨)

IT
1. 구글, 사용자 대신 웹 작업 'AI 에이전트' 공개
구글이 최근 제미나이 2.0 기반의 새로운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매리너'를 공개했다. AI 비서인 매리너는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자의 요청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대신 진행할 수 있다.
매리너는 사용자가 지시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묻는다면, 매리너는 여러 기상 웹사이트를 탐색해 정확한 날씨 정보를 찾아준다. 이 과정에서 매리너는 마치 실제 사용자처럼 웹을 조작하며 버튼을 클릭하고 페이지를 이동하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2. 유튜브, 자동 자막번역 이어 자동 더빙도 도입
유튜브가 동영상에 나오는 음성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서 들려주는 자동더빙 기능을 선보인다.
해당 기능은 요리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처럼 '정보'에 중점을 둔 채널에 우선 적용되며 이후 다른 내용의 채널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언어를 감지해 다른 언어로 음성을 더빙해준다.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의 자동 더빙 기능은 구글의 AI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한다.
(더빙이 자연스럽게 가능한 시대가 오면 게임에 엄청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3. '엔비디아 대항마'로 떠오른 브로드컴..ASIC이 뭐길래
엔비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빅테크들이 '맞춤형 반도체(ASIC)'에 특화된 브로드컴과 앞다퉈 손을 잡으면서 엔비디아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앞서 브로드컴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 3곳과 AI 칩을 개발 중이라며 향후 3년간 AI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구글과 메타, 바이트댄스로 알려졌다.
구글의 AI 전용 칩 TPU와 메타의 자체 AI 칩 MTIA도 브로드컴에서 설계했다.
ASIC은 학습, 추론 등 철저하게 '특정 기능'에 특화한 맞춤형으로 설계, 생산되는 칩으로 GPU 대비 가격, 전력소모, 총투자비용이 낮아 생성형 AI 데이터센터에서 GPU의 대체제로 주목 받고 있다.
모빌리티
1. 땅속 천연수소 5조t, 수소 골드러시
최근 들어 세계 각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발굴 과정 등을 통해 고농도의 수소가 누출되거나 천연수소가 매장돼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천연수소란 석유나 천연가스처럼 땅속에서 채굴해 얻을 수 있는 순수한 수소분자(H2)를 말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천연수소는 '골드 수소', '화이트 수소'라 불리기도 한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발표에 의하면 천연수소 매장량이 전 세계적으로 5조t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매장된 수소의 대부분은 접근 불가능하지만, 그 일부만 사용하더라도 인류가 수백 년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내용이다.
지질학자들이 찾아낸 대규모 천연수소 매장지는 발칸반도 내 국가 알바니아에 있다. 이곳은 땅속 1km 지점 물웅덩이에서 연간 11t 규모의 천연수소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로렌 지역에서는 수천만 t으로 추정되는 후보지가 발견됐고,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천연수소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개발에 뛰어드는 국가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 브레이크스루에너지는 작년 7월 천연수소 시추기업 콜로마에 9100만달러를 투자했다. 호주의 광산업체 하이테라는 수소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컨슈머
1. 생 로랑이 제작한 영화 <파르테노페> 의상, 로마에서 전시 중
로마의 시네치타 영화 스튜디오 박물관 '시네치타 시 모스트라'에서 오뜨꾸뛰르가 전시되고 있다. 생 로랑 크레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가 이탈리아의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 <파르테노페>를 위해 제작한 의상을 볼 수 있다.
생 로랑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는 브랜드와 영화 산업 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생 로랑의 100% 자회사인 생 로랑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파리의 레이블이 '시네치타 시 모스트라'에 대여한 의상은 생 로랑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 영화에서 최초로 사용된 의상 중 하나다.
2. 알라이아, 런던 매장에 카페와 서점 오픈
리치몬트 소유의 프랑스 꾸뛰르 브랜드인 알라이아는 런던 뉴본드 스트리트에 카페와 서점을 오픈했다.
알라이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예술, 패션, 사진에 관한 희귀한 서적을 엄선하여 예술에 대한 브랜드의 깊은 감사를 반영했다."라고 밝히며 "문화 교류와 유쾌한 정신을 키우겠다는 약속에 충실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라이아는 2021년 파리에 플래그십 매장 내에 첫 카페 겸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이러한 레스토랑 사업을 통해 브랜드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다양한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층을 넓히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선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브랜드가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전개하고 있다.
2023년 LVMH 소유의 디올은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위차한 카페 디올의 메뉴 개발을 위해 유명 셰프 안네 소피 픽을 영입했다. 최근 디올은 안네 소피 픽의 지원 아래 아시아 지역 매장 두 곳(도쿄 긴자, 중국 청두)에 새로운 카페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여가 시간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1. 노보 노디스크, 덴마크에 희귀질환 의약품 신공장 설립
노보 노디스크가 덴마크 내에 새로운 희귀질환 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새로운 생산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약 1조 7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생산시설은 모듈식으로 유연하게 설계돼 현재와 미래에 혈우병 같은 희귀질환에 대한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최근 노보 노디스크의 최대 주주인 노보 홀딩스는 유럽 집행위원회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로부터 위탁개발생산 업체 카탈런트를 165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승인 받았다.
2. 애브비, 파킨슨병 치료제 세 번째 3상 결과 긍정적
애브비는 초기 파키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타바파돈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타바파돈은 파킨슨병에 대한 1일 1회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D1/D5 부문 작용제다.
3. 머크, 중국 제약회사와 비만약 개발 제휴
머크는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국의 한소제약과 최대 20억 달러에 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를확보했다.
머크가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 권리는 경구용 GLP-1 계열 물질이다.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로몬의 일종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