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주차 과잡뉴스(AR 글래스 전쟁, 오픈소스 AI, 제조업 AI, 아마존 테무에 반격)

IT
1. 오픈AI, 2개 매체와 저작권 분쟁서 승소
뉴욕 남부 연방법원은 오픈AI에서 요청한 로스토리와 알터넷의 소송에 대한 기각 신청을 승인했다.
맥마흔 판사는 "오픈AI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실질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내는 증거가 없다"며 "원고들이 제기한 잠재적인 피해가 상당히 임박하고 실질적이어야 한다고 명시된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챗GPT 초기 버전은 학습한 내용을 그대로 출력해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대규모 데이터 저장소에서 재가공을 거쳐 콘텐츠를 작성하는 현재로선 어떤 한 기사를 특정해 콘텐츠를 생성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 재가공해서 사용하면 괜찮은 세상이 오는걸까요? 이 판결은 AI 업계에 큰 호재가 될 거 같습니다.)
2. 오픈AI, 메타 AR 글래스 개발자 영입
전 메타 직원인 케이틀린 칼리노스키는 오픈AI의 로봇 공학 및 소비자 하드웨어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칼리노스키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애플에서 하드웨어 디자인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메타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오큘러스, 퀘스트 개발에 참여했다.
(오픈AI의 하드웨어까지 성공하면 AI 독점 기업이 탄생하겠습니다.)
3. 애플, AI 스마트 안경 연구 돌입
최근 애플은 스마트 안경 시장을 본격적으로 타진하기 위해 포커스 그룹을 조직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에는 '에어팟 형태의 스마트 안경'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신규 시장 진출에 앞서 회사 내부에 '포커스 그룹'을 결성하고, 자체적인 시장 조사를 거쳐 연구개발에 나서는 업무 방식을 고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커스 그룹은 외부 사용자가 아닌 애플 내부 직원들로만 구성됐으며 스냅과 메타의 스마트 안경 등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 시장에서 스냅과 메타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팀 쿡의 '처음이 아니라 최고'라는 철학에 따라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다음 형태의 기기는 안경인 거 같습니다. 이에 대한 리서치가 필요할 거 같군요.)
4. 군사용 AI 관련 소식
메타가 자사의 오픈소스 AI 모델 '라마'를 미국 군수기업에게 제공한다.
앤트로픽도 미국 정보 및 국방 기관에 AI 모델 '클로드'를 제공한다. 앤트로픽은 팔란티어 및 AWS와 제휴해 미국 정보 및 국방 기관에 자사 클로드 AI 모델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이 이달 초부터 AWS '거브클라우드'에 도입한 바 있다. 거브클라우드는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업무를 위해 설계된 AWS 서비스다.
추가적으로 중국이 메타 AI로 군사용 AI 개발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되는 오픈소스 모델이 군사적 목적 등 통제 불가능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픈AI나 구글 등은 소스코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모델을 끌어다 쓸 수 있는 API만 유로로 제공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해 9월 한 포럼에서 "오픈소스가 잘못된 정보와 유해한 자료를 퍼뜨릴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모빌리티
1. 오픈AI와 베이조스,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가 24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프 베이조스, 오픈AI, 쓰라이브캐피털, 럭스캐피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영상을 보면 옷을 정리하고, 박스를 접고, 커피를 갈고.. 신기합니다. 꼭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 통해서 투자하지 왜 계속 혼자 투자할까요? 로봇이면 아마존도 필요할텐데)
2. 폭스바겐, 미국 전기차 리비안 투자 규모 58억달러로 확대
폭스바겐그룹이 리비안에 최대 58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은 우선 1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었다.
투자 확대에 나선 폭스바겐은 이르면 2027년에 리비안의 소프트웨어아 전기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첫 번째 모델을 출시한다. 또한, 합작회사 이름은 '리비안&VW그룹 테크놀로지'로 알려졌다.
3. 기묘한 레이싱 페스티벌
지난 10월 말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자동차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주최자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였기 때문이다.
두 기업이 한 무대에서 공통된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 건 여러 부분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그중 하나가 두 회사의 협업 또는 동맹 가능성이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수소 기반 자동차 생태계는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두 회사의 이벤트 공동 개최를 두고 협업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과 토요타를 제외하면 인지도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회사는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벌이었던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가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했다는 것과 정의선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회자이 사상 최초로 공개 회동한 것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소비재
1. 제조업 34%, AI 비즈니스 통합 완료
이노바 솔루션즈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AI 도업을 우선순위로 두는 제조업체가 2년 전 59%에서 현재 86%로 급증했다. 이는 제조업이 '인더스트리 5.0'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제조업체들의 AI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이미 34%의 기업이 AI를 비즈니스 전반에 완전히 통합했고 36%는 초기 구현 단계에 있다. 특히 연간 매출 100억 달러 이상의 대기업들이 AI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산업 제조 부문이 42%, 자동차 산업이 41%로 뒤를 이었다. 방위-항공 및공정-화학 산업은 각각 20%와 30%로 상대적으로 낮은 도입률을 보였지만 이들 업종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AI와 로봇으로 제조 비용을 감소하면 또 한 번 주식이 급등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겠습니다.)
2. 아마존, 테무-쉬인에 초저가로 반격
아마존은 미국 내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초저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전자 상거래 서비스 '아마존 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의류,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 20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홀'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달러짜리 속눈썹 컬러기와 오븐 장갑, 3달러짜리 네일 드라이어와 같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
1. FDA 승인
FDA는 미국 제약사 PTC 테라퓨틱스의 AADC 결핍증 치료를 위한 유전자 치료제 케빌리디를 가속 승인했다. 케빌리디는 질병의 모든 중증도를 포함해 AADC 결핍증이 있는 소아 및 성인 환자의 치료제를 광범위하게 허가됐으며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뇌에 직접 투여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FDA는 영국 제약사 오토루스 테라퓨틱스의 B-림프구 하원 CD19 CAR T세포 치료제 오카질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
2.애브비, 조현병 신약 후보 임상 2상 2건 실패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세레벨 테라퓨틱스를 8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획득한 신약 후보물질의 조현병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애브비의 주가는 약 12% 급락했다.
두 후보물질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이 애브비 시가총액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나보군요.)